안녕하세요, 린쌤입니다.
블로그 이름은 Lynn's Notes입니다. 이름처럼 제가 직접 보고 듣고 먹어보고 실천해본 것들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저는 지금 두 아이를 키우는 40대 엄마이고, 20년 넘게 영어 교육에 몸 담고 있는 강사 출신의 원장입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TESOL 석사를 마치고 미국 국제학교에서 ESL을 가르쳤고, 귀국 후에는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서울 명문 어학원에서 헤드 티처로 일하다가 결국 직접 학원을 차렸고, 그 기간이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
20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 가지 확신이 생겼습니다. 영어는 언어가 아니라 사고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는 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진짜 영어 실력은 읽은 것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풀어내는 힘에서 나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요즘 IB 교육, PBL, 사고력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보면 형식만 따라가고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IB식 영어의 핵심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PBL도 프로젝트 결과물보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무엇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AI 시대에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AI가 번역하고 요약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더 정확한 발음이나 더 많은 어휘가 아닙니다. 읽은 것을 의심하고, 맥락을 파악하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미래 리터러시입니다.
2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리고 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쌓인 생각들을 이 블로그에서 조금씩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약사 부모님과 한의사 외할아버지, 그리고 한의사 외삼촌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약사이십니다. 어릴 때부터 밥상에서 자연스럽게 "이건 몸에 이렇게 작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외할아버지는 한의사이셨고 외삼촌도 한의사이십니다. 명절에 모이면 건강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고, 저는 그게 당연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고 나서 갑자기 그 모든 이야기들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검진 결과에서 처음 보는 수치들이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욱신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요.
그때부터 부모님께 더 자주 여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듣고 배운 것들을 그냥 혼자 알고 있기가 아까웠습니다.
이 블로그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레시피 블로그가 아닙니다. 전문 의학 정보 사이트도 아닙니다. 영어 교육에 대한 20년의 생각, 그리고 40대 엄마가 약사 부모님께 배우고 한의사 외삼촌에게 듣고 실제 식탁에서 실천해본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고혈압 수치가 걱정되기 시작한 분, 갱년기 증상으로 잠을 못 자는 분, 아이 영어 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 그 과정 중에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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